기록해야 기억한다. 


탈린에서 첫 날을 성공적으로(!) 열어 제끼고 

두 번째 맞는 탈린의 아침. 


이 날은 탈린 무료 워킹투어 참여로 대략 지리를 익혀보기로 한다. 

아, 물론 길치에게 이것은 워밍업.


#1. 탈린 무료 워킹투어는 Tourist Information 앞에 시간 맞춰가면 참여할 수 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두 명의 가이드가 두 그룹으로 나눠서 진행하는데

100퍼 알아듣지는 못해도;;; 굉장히 실용적이고 유머넘치는 투어였다. 

너무 잘하셔서 저절로 사례를 하게 됨


#2. 탈린의 역사, 그리고 오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지는데 

역시 가장 인상적인 곳은 이 곳.

The times we had. 


여러 사진촬영 포인트가 있지만 이곳은 정말 "사진 좀 찍어볼래?"라고 말을 거는 곳이다. 


#3. 이 곳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대략의 그림

속이 뽱뽱 뚫리는 기분. 


#4. 올드타운을 여기저기 훑는 투어를 마치고

고마운 가이드는 꿀정보를 투척해준다.

탈린은 수제맥주가 유명하니까 꼭 마셔보라며 텔리스키비 쪽에 꼭 가보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말 잘 듣는 나는 텔리스키비 쪽으로 잽싸게


올드타운에서 길만 건너면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동네로 갈 수 있다니

탈린은 참 재밌는 도시


#5. 철길따라 쭉 오래된 건물과 그라피티

여기 사람들 엄청나게 벽을 캔버스로 활용한다 덜덜 어딜가도 저런 식으로




#5. 올드타운에서 길을 건너면 

어머? 이거 스페인 산타카타리나 시장 비스무리한 지붕 

TURG 은 에스토니아 어로 '시장'

깔끔하게 공사한 듯한 시장 + 쇼핑몰로 입성


#6. 지하에는 대형마트 selver


#7. 탈린이 IT강국이라더니 셀프 계산하는 기계를 굉장히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8. 국민 맥주인 듯한 SAKU

종류가 엄청났는데 일단 오리지널을 마셔보는 걸로


#9. 귀여운 정육점도 보이고

돼지가 소비를 부추기는 정육점 



#10. 귀여운 생선이 생선 소비를 부추기는 곳 



#11. 특히나 맘에 들었던 BIO MARKET

올가 같은 곳인 거 같은데 품질좋고 가격도 부담없는 제품이 많았다



#12. 다양한 종류의 인센스도 보이고

완전 한참 한참 킁킁킁킁


#13. 쇼핑몰 안에 PET CITY 

오악 헬싱키에서 봤던 제품들이 다 있는데 심지어 훨씬 저렴 

시간 많으니까 다시 또 와서 뽀리 기념품 사는 걸로


#14. 칼레브 샵

에스토니아의 대표적 초콜릿 브랜드인데 워킹투어 가이드님이 괜히 여기 관광용품점에서 '호박보석' 사지말고

칼레브 초콜릿을 기념품으로 사가라고 추천해주었음 

그런데 아무리봐도 칼레브 Kalev 로고는 파제르 Fazer랑 비슷비슷




#15. 쇼핑몰에서 빠져나와 길을 나서면 여기도 굴뚝천지

"멋진 곳을 보려면 굴뚝을 따라가라" 

이게 이제 나의 여행 모토가 되었다. ㅎㅎ



#16. 여기, 텔리스키비 Telliskivi

이 곳 역시 오래된 폐공장을 조금씩 개조해서 푸드, 아트, 라이프스타일숍 등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로 가득 채워놓았다.

주말엔 벼룩시장도 하고

야외에서 영화도 보고

길건너 올드타운과 또 다른 느낌의 탈린 HOTSPOT!


#17. 지나는 길에 본 반려동물 관련샵

로고 아이디어가 맘에 든다

햇살에 비친 그림자가 완전 센스터짐


#18. 배가 고프다. 

블로그에서 미리 봐뒀던 F HOONE로 


#19. 성수동 어디메인가에 있을법한 룩 흐흐

꽤나 크고 멋진 곳이었는데 그래서인지 가격대는 다른 곳보다 높은 편

메뉴 확인은 여기서 http://www.fhoone.ee/en/main-menu/ 


#20. 파스타 하나랑 와인 한 잔.

오늘은 기분이 무척 좋구나. 흥얼흥얼

배가 고파서였는지 원래 맛있었던건지 미친듯이 면치기 후루룩~!


어차피 이곳에서 시간이 더 있으니 슬렁슬렁 이곳엔 자주 와봐야겠다. 생각하며

빵빵한 와이파이를 즐겼다.

잠깐잠깐 일도 하고 톡도하고 본전을 제대로 뽑;;


숙소로 돌아와서 잠깐 쉬고 텔리스키비의 좋은 점을 전파하며 저녁을 먹다가

야경을 구경하기로 했다.


혼자였다면 길잃을까봐 생각도 못했을텐데!!


#21. 높은 곳이 주는 묘미

내려다보는게 이렇게 좋은 거라서 더 높이 올라가야 되는건가? 라는 심각한 생각도 잠시해보고.


#22. 밤에도 예쁜 광장

일본인 친구들고 함께 제대로 야경투어 완료

길눈 밝은 일행이 있어 이 얼마나 알찬 밤을 보냈는지!


맥주를 앞에 두고 영어와 일본어를 아슬아슬 건너가며 비정상회담스런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의 의미가 전달이나 되었는지 모르겠네.


이 작은 도시에서 6일이나 있을거라고 하자  '잠깐 배나 버스타고 어디 다녀오지 그래?'

여긴 그렇게 하기에 참 좋은 위치니까. 

그럼 그래볼까.... 하는 마음이 이때 쑤욱.

계획없는 여행의 재미난 돌발변수다. 좋았어!



#23. 오늘 정말 좋았다. 

캬. 그 좋은 곳에 정말 내가 있었지.

The times we had.


THNX, 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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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해야 기억한다.


여행 전반부 헬싱키 4일을 보내고 드디어 탈린으로 가는 날!


탈린에 대한 정보는 tv여행프로그램이나 블로그에서 조금 다뤄진 것 뿐 

아직까지 한글로 된 여행 책자는 많지 않아서

(물론 있었다고 해도 읽어보진 않았을 거지만)


카타리나 길드 Katariina guild + 올드타운 Old town + 텔리스키비 Telliskivi 이 세가지 키워드만 가지고 출발.


대부분 유럽 여행 중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도시인 것 같은데

이상하게 오래 머물고 싶어서 나의 탈린 여행은 6일 예정이다. 

평일과 주말을 다 겪어보고 싶어서.


다행히도 출발 전날 탈린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적어두신 블로그를 찾게 되서 

헬싱키의 마지막 밤, 그분의 블로그를 정주행하며 깔깔대고 필요한 내용을 저장해두었다.



#1. 핀에어 스톱오버를 이용한 바, 탈린까지 비행기타고 갑니다.

비행시간은 약 30분? ㅋㅋㅋㅋㅋ


중앙역 부근 핀에어 버스 승차.

모든 이동에는 당충전이 필요하니 여행내내 잘 먹었던 Fazer Geisha 를 하나 더 꺼내들고 공항으로 이동.



#2. 헬싱키에서 탈린까지는 여권도 보여줄 필요가 없다.

조식을 먹지 않고 출발해서 배가 고프다.

짐을 보내고 Aspire 라운지.

따뜻한 연어수프가 속을 풀어주는구나. 

시원하다~를 연발하며 효리네 민박 짤방 시청 ㅎㅎ


#3.  여행 전에 한 번, 여행하면서 한 번, 여행을 마치며 한 번 읽은 <세계를 읽다 - 핀란드>

이제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갑니다!


#4. 작디작은 비행기를 타고. 이름이 왠지 웃긴 노라 NoRRA - Nordic Regional Airlines 

이륙하기 전부터 꿀잠에 빠져 일어나보니 거의 도착.


공항은 생각보다 작았지만 또 생각보다 깨끗하고 아늑, 이 나라 느낌이 좋다.


twovereleven.tistory.com 님 블로그 내용을 참고해서 교통카드 구입 장소를 찾아내고

도보여행 감안해서 72시간시간 짜리로 구입


구글맵만 있으면 이제 우리는 어디든 갈 수 있다. 


구글이 안내해준 트램번호와 위치 그대로 따라하니 오오오

블로그에서봤던 그 거리 속에 내가 뙇.


#5. 오오오. 블로그에서 많이 봤어!

여기에 내가 왔다!!!!!!

월요일 도착이라 한산한 편이지만 관광지 특유의 느낌이 물씬~


올드타운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시청광장에서 숙소까지는 천천히 걸어서 5분정도.



#6. 타비노야 호스텔

해외에서 호스텔 이용은 처음인데 일본인 사장님 깨끗하게 운영하신다고 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선택.

숙소 위치도 서비스도 만족. 그 가격에 이 정도면 good.


짐을 풀고 슬슬 걸어나가본다. 

오늘도 역시 계획은 없다. 


지도도 얻을 겸 근처 Tourist information center 로.


#7. 헤헤헤 꺄꺄꺄. 사소한 것에 기뻐하는 나.

교통카드 이용방법이 들어있는 카드케이스 득템. 탈린 교통카드를 살포시 끼워본다.


처음엔 카드 깨끗하게 쓰고 집에 갈 때 보증금 2유로 돌려받아야지 했는데

탈린이 너무 좋아서 이 카드 그냥 가지고 왔다. 다시 가게 될 것 같아서.


#8. 탈린에 오면 가장 먼저 가봐야지 했던 카타리나 길드. Katariina Guild.

걸어서 세계 속으로에서 봤을 때 그래바로 여기다!!! 여기에 가자!! 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던 곳이다. 


길드라고 하는 것은 세계사 책이라던지 게임에서 봤던 그것인데 허허. 

그야말로 핸드크래프트 동업자 조합이라고나 할까?!

http://www.katariinagild.eu/en/katariina-guild/


1995년 시작된 카타리나 길드는 

가죽공예, 뜨개질, 금속공예 등등 수공예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꾸려가는 스튜디오+쇼룸.


#9. 저 사진 속 언니들이 카타리나 길드의 길드원ㅋㅋㅋ

해리포터에 등장할 법한 느낌!

손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언니들


#10. 핸드메이드 모자 공방으로 http://www.katariinagild.eu/en/hat-workshop/


#11. 어머니의 모자를 사러왔다는 손님과 사장님으로 추측되는 언니.


#12. 작업실인 동시에 클래스 장소가 되고 쇼룸이 되는 곳

스케치와 한땀한땀의 정성.

아이고 좋구나.


건물은 복도식으로 쭈욱 이어져 있어서 끼이익 오래된 문을 열고 들어가는 기분이 꽤 괜찮았다.


#13. 다음은 패치워크 공방 http://www.katariinagild.eu/en/patchwork/

오 내스타일! 싶은 코트가 있었는데 역시 핸드메이드인가요

가격이 세서 내려놓음 ㅎㅎㅎ


#14. 여기는 텍스타일 스튜디오 http://www.katariinagild.eu/en/kaire-tali-studio/

주인 언니가 느긋한 음악을 틀어놓고 뜨개질을 하고 있었는데 

어머나 이것은 마치 동화와 같구나. 그런 느낌.

포근포근한 실을 보니 나도 언니랑 맞뜨개질 (!)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



#15. 여긴 금속공예 스튜디오.

예쁜 악세서리가 많았는데 뭔가 집중하고 계신 듯 해서 재빨리 나옴


#16. 여긴 가죽공방.

요즘 가죽공예에 빠져있는 언니랑 같이 와보면 좋겠다 싶은 곳


같은 일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좋은 작업환경을 공유하는 언니들 같아서 보기 좋았다.

오래된 건물과 수공예하는 여자들의 조합.

이름도 생소한 탈린, 여기 오고 싶었던 이유 100% 충족!


감동가득 마음을 안고 다시 올드타운 배회.

수공예 천국이다 여기는.


#17. 갑자기 뽀리생각 울컥.


#18.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쇼윈도우


#19. 에스토니아 수공예품 판매점



#20. 무기력한 뜨개고양이

여기는 그야말로 뜨개질의 성지!!!!!!


#21. 뭘봐 뜨개 망아지.


#22. LABORA. 핸드메이드 카드 구경하러

https://labora.ee




#23. SEED PAPER 로 만든 레터프레스 프린팅 카드.

물을 뿌리면 저 카드에서 새싹이 돋아난다는데 궁금하기도 하고

요즘 원예에 빠진 그분께 선물하면 좋을 것 같아서 구입.



#24. 린넨 판매 shop, ZIZI 

https://www.zizi.ee


색상도 다양하고 질도 좋아서 도매로 구입하고 싶었다.ㅋㅋ

에스토니아 린넨이 유명하다더니 정말 그런가봐,


#25. 아시아풍의 제품을 모아서 판매하는 shop, UNIVERSUM

http://www.eksootika.ee

다양한 종류의 인센스 구경에 정신이 혼미 @.@


아. 탈린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하다.



#26. 한산한 관광지의 골목


#27. 급피곤. 당충전.


그래 여기 오길 잘했네. 


THNX, Tall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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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해야 기억한다. 


사우나로 시작해서 디자인 디스트릭트, 하카니에미 마켓, 수오멘린나까지

전날 행동반경이 나름 넓었던 관계로 피곤한 아침.


오늘은 뭘할까 하다가

헬싱키에서 마지막 날이니까 꼭 보고 싶었던 알바알토 전시를 보고

꼭 먹어봐야지 했던 핀란드 미트볼ㅋㅋㅋ 을 먹기로 했다. 


나머지 시간은 백화점부터 시장까지 돌아보며 아이쇼핑 & 진짜쇼핑 하기.


Hotel Arthur 는 위치가 정말 좋다.

시설은 그닥 추천할 만한 수준이 아니지만;;;


알바알토 ALVAR AALTO 특별전이 진행중인 아테네움 미술관까지 빠른 걸음으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조식을 천천히 먹고 전시 오픈 시간에 맞춰 미술관으로 향했다. 


#1. 중앙역 건너편 위치한 아테네움 미술관

핀란드 최대의 국립 미술관이라고 한다

http://www.ateneum.fi


어머낫 그런데 이거 뭐지? 

나랑 같이 문 열고 들어가려던 남자 내 눈 앞에서 경찰에게 체포됨. 그리고 저 경찰차에 탑승. 덜덜

순간 얼마나 무서웠던지. 휴우=33

세상에 별일이 다 있네. 한국에서도 이런 일 겪어본 적이 없는데 이국만리에서 ㅋㅋㅋ


놀란 마음을 진정하고 전시 입장

관럄료는 15유로


#2. 알바알토가 디자인한 가구로 꾸며진 휴게공간

창밖 풍경과 어울려 마음이 확 트인다.


#3. 단정 그리고 깔끔


#4. 수많은 ARTEK 제품에 휩싸인 순간. 영광입니다. 

예술+기술= ARTEK 절묘한 브랜드.


#5. ARTEK 초창기 제품부터 지금까지 영상, 사진을 곁들인 흥미로운 전시였다. 

저 나무의 휘어짐이 그렇게 수고로운 작업 속에서 탄생한 것이라니

카피 제품이 탐나더라도 절대 사면 안되겠다........고 짧은 다짐.

뭐든 수고로움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6. 제일 맘에 들었던 제품

색상도 모양도 쓰임도 완전 내 스타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전시를 관람하고 나오니 어느덧 오후다. >,.<

미술관 뒤편으로 백화점, 쇼핑몰이 즐비하다.


슬슬 구경 한 바퀴.


#7. 스톡만 입성

1층 화장품 코너에 대형견 당당하게 워킹 중

이 곳에선 훈련이 잘 된 반려견 + 반려인이 에티켓을 충분히 지킨다면 대중교통, 상업시설을 충분히 함께 다닐 수 있다.


#8. 가구, 생활소품 판매 층에서 많은 시간을 머물렀다. 

조금 전 전시에서 봤던 아르텍 의자가 색색색


#9. String 이라는 스웨덴 시스템 가구 브랜드 

https://string.se

마음에 쏙


#10.  스톡만 지하층이었던가... 에 위치한 

Musti ja Mirri 반려동물 용품 shop

https://www.mustijamirri.fi


핀란드에서 가장 큰 펫푸드 체인이라고 하는데

규모가 꽤커서 한참 구경했다. 뽀리짱에게 건네줄 여행선물은 여기서 구입하기로 결정!


#11. 가벼운 산책 후에 발과 입을 닦을 때 작은 수건이 필요했는데 여기서 마침 딱 찾던 수건을 발견했다.

왼쪽에 걸린 글러브형 수건

이 곳 강아지들이 RUKKA 하네스를 많이 하고 있어서 눈여겨 보았었는데 그 브랜드의 수건이 있길래 구입

http://www.rukkapets.com


크크 선물을 사고 나니 왠지 기쁘다.


백화점에서 나와 오늘은 메트로를 타봐야겠다 싶어서 헬싱키 대학교 역(?)쪽으로 걸어본다.


처음엔 헬싱키 카드를 살까 고민도 했었는데

대신 72시간 교통카드를 산 건 완전 잘한 짓. 

마감 시간이 되기 전에 이용할 수 있는 건 다 이용해야지.


역으로 가는 길에 디자인 제품만 모아서 판매하는 shop이 있어서 들러본다.


올해는 핀란드가 러시아로부터 독립한지 100주년 되는 해다. 

그래서 100주년 기념 제품도 많고 각종 행사도 많아서 이것저것 볼게 많았다.

2017년에 여기에 온 것도 완전 잘한 짓 ㅋㅋㅋ


#12. 식품부터 의류까지 핀란드 디자인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


#13. 반려견을 위한 브랜드 KIND

https://www.kindfordogs.com

NORDIC STYLE FOR DOGS

여행이 좋은 이유 중에 하나는 이렇게 새로운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


#14. 핸드메이드 인형 브랜드 DUMYE

https://www.dumye.com


Dolls with purpose

저 귀여운 가방 안에 인형만들기 도구가 들어있다. 완전깜찍이.

피부색, 머리 모양 등 다양한 옵션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인형을 만들 수 있다. 

"다양성"이란 개념도 은연중에 교육할 수 있고 창의성도 발휘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제품 판매 금액 중 일부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한다고 하니 관심이 가는 브랜드

검색해보니 아랍에미레이트 브랜드네! 



#15. 재밌는 차와 롤리팝

저 롤리팝에 있는 "tongue sports"란 표현 특히 재밌다


이것저것 구경하고 메트로를 타보자.


사실 걸어서 가도 되는 거리이기도 하고 트램타도 되지만

메트로도 경험해본다는 의미로 1~2개 역만 지나쳐보자구!


#16. 여기가 클럽인고??? 싶은 메트로 에스컬레이터


#17. 하카니에미 마켓에 다시 왔다. 

일요일의 하카니에미는 북적북적 그 자체였는데 장보러 나온 동네사람들이 많은 느낌


#18. 재미있는 트럭. 

소세지를 팔면서 한 편으론 좋은 뜨개실을 팔고 있다.


#19. 구경나온 푸들 

#20. 친구만난 견공들 


#21. 구경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불독형제


마켓을 둘러보고 헬싱키에서 마지막 저녁은 '미트볼이닷!' 모드로 근처 미트볼 맛집을 찾아봤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도 꽤 평이 좋은 가게를 검색.

예약을 권장하였으나 무작정 가본다.


#22. 지나는 길 무민카페

헬싱키 곳곳을 장악한 무민과 마리메꼬. 

다행스럽게도(!) 내가 그리 좋아하는 것들이 아니어서 가계에 큰 지장이 없었다. 


#23. 온통 무민인 무민카페 


#24. 동네 레스토랑 KOLME KRUUNUA

https://www.kolmekruunua.fi


예약하지 않았으므로 또 혼자이므로 일반적인 저녁 시간 보다는 조금 빠르게 방문.

자리가 있다!


미트볼과 와인 한 잔 주문.

이젠 뭐 부끄러움 없음. 

일본관광객이 많이 오는지 일본어로 된 메뉴판이 있다. 

당연히 일본어 메뉴판을 주셔서 ㅋㅋㅋ 그걸 더듬더듬보고 주문.


#25. 배도 고팠고 미트볼 맛도 좋아서 순식간에 먹어치워버렸다. 

일요일 저녁시간 외식하는 가족들에 둘러싸여 미트볼을 오물오물.


밥을 다 먹고 나왔는데도 7시가 미처 되지 않은 상황.


항상 마지막이라는 것은 아쉬움을 주는 법

왜 난 첫 날 밤을 무서움에 떨며 방에서 한 발자국도 나오지 않았나 ㅋㅋㅋ

마지막 날 저녁은 기억에 남는 뭔가를 하고 싶어서 카모메 식당의 그 곳, 카페 우르술라 cafe ursula 에 가보기로 한다.

http://www.ursula.fi


아. 그런데 카페는 5시에 문을 닫네.

그럼 어때 

그 근처로 가보지 뭐. 


개쿨하게 트램 승차. 카이보공원으로 갑시다.


트램 정류장이 공원 입구와 무척 가깝다.


별 기대없이 들어섰는데, 오마이갓!



#25. 아아 내가 혹시 달력 속 사진으로 들어온 건 아닐까 

구름마저 나를 도와주고 있다


#26. 귀여운 소년과 강아지 산책시간


#27. 바람은 좀 불었지만 한없이 평화로운 저녁


#28. 중2병을 앓고 있을법한 소년(?)들이 대자연을 배경으로 속닥속닥

나쁜짓 안하고 공원에 앉아 있는 청소년들을 잠시 흐뭇하게 바라보는 나 ㅋㅋㅋㅋㅋㅋ


#29. 카페가 있는 바닷가 근처로 가보기도 하고.

서서히 해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따땃해졌다.

첫 날 비오던 그 밤에 알 수 없는 무서움에 덜덜 떨었던 쫄보가 이제 마지막 날을 아쉬워하고 있다. 

괜찮아 또 오면 되지 뭐.



마지막으로 꼭 해보고 싶었던 것!!!

바로 판트 pant

우리나라 공병보증금 같은 건데 책이랑 블로그에서 본 게 있어서 나도 꼭 해봐야지 벼르고 있었던 것.

보증금이 생각보다 높아서 꼭 해야지 하면서도 매번 까먹고 병을 그냥 버리고 있었다;;;



#30. 숙소로 돌아와 어제 마셨던 병을 확인해본다. 

저렇게 pantti 라고 적힌 동그라미 속 금액이 내가 돌려받을 수 있는 돈

기쁜 마음에 얼른 들고 나의 사랑 K슈퍼마켓으로 고고!


#31. 마트 입구에 자동화 기계가 있다. 

화면에서 시키는 대로 병을 넣으면 요렇게 바코드가 찍힌 영수증을 주는데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이 영수증을 제시하면 그만큼 가격을 빼준다.

아 그동안 버렸던 병과 캔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면서......아쉽아쉽.


동네 수퍼에 공병 갖다 드리면 이상하게 눈치 보이는데 기계에 넣으니 편하고 좋네. 


#32.  그리고 나는 또 뷰코셋을 구입했다고 한다. 종류별로.

어쩜 헬싱키에서의 4일은 "생리대사러 헬싱키로 간 이야기"로 요약할 수도 있겠다. ㅋㅋㅋㅋㅋㅋ

뭐 금방 쓰니까. 헷헷


계산할 때 판트영수증을 내고 괜히 뿌듯.


#33. 오늘의 쇼핑샷. 뽀리 선물. 


여기까지가 헬싱키 이야기.

내일부터는 탈린. 이상하게 정보도 별로 없는데 기대되는 도시. 


스톱오버 4박5일로 넉넉히 잡는다고 생각했는데 헬싱키 4일은 왠지 짧았다. 

누군가에겐 무민과 마리메꼬의 도시로 기억되겠지만 

난 강아지천국으로 기억할 도시 ㅎㅎㅎㅎ

누군가는 하루면 충분하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음. 4일도 부족한 감이 있다. 


뭐든지 끝나면 아쉽다. 

하지만 다음이 있다고 생각하면!


잘 놀았어요, 고마웠어요. 

KIITOS, HELSI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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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해야 기억한다.


길치인 나지만!

워킹투어 후 아주 조금 이 곳 길에 익숙해진 이튿날의 시작은 '핀란드 사우나'다. 


헬싱키에 오기로 결심하고 가장 먼저 생각했던 건 자일리톨이 아닌 사우나였다. 

본고장에서 한 번 제대로 지져보리라(!)


바닷가에 위치한 아름다운 사우나 라는 글을 보고 냉큼 예약한 Löyly

http://www.loylyhelsinki.fi

웹사이트에 영어지원도 되고 예약방법도 비교적 간단하다. 


사우나는 아침이지! 라며 아침 7:30 예약을 해두었는데 이것은 나의 만용이었나!!!!!

늦으면 안되는데 동동거리며 구글맵에 의존 초인적인 힘으로 사우나로 향한다. 


#1. 조금만 벗어나면 이렇게 바다가 턱하니 보인다. 매력적인 도시

해뜨는 아침, 나 목욕가요~


#2. 오 이미지만 숱하게 봐왔던 그 건물이다!! 

제대로 찾아왔다. 눈물이 주르륵.


#3. 입장시간에 겨우 맞춰 도착. 

아침 7:30분. 이 시간에 도착한 사람들은 아침 요가하는 그룹과 사우나 그룹 2종류다.

사우나 2층 야외 공간에서 요가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다음엔 저걸 해보고 싶군.  



#4. 으음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1층 카페&레스토랑 저 멀리보이는 데크 뒤쪽으로 바다.


인터넷에서 숱하게 봐왔던 정보대로

따숩게 사우나를 하고 몸이 달궈지면 사람들은 바다로 들어가 물장구를 치고 돌아왔다. 

그리고 다시 사우나 그리고 바다에서 물장구


난 차마 무서워서 바다에 들어가진 못했고.....엄지발가락만 한 번 담궈보았다. 

수영장이 아니면 수영이 무서워. 

대체 1년간 수영장에 다닌 이유는 무엇? 


요즘 사람들 취향에 맞게 잘 설계된 핀란드 사우나를 경험했다. 

달궈진 돌에 물도 한 번 끼얹어보고 ㅋㅋㅋ

여행와서 이렇게 시원~한 아침은 처음.



개운하게 사우나를 마치고 뭘할까 하다가

조금만 걸어가면 디자인 디스트릭트 DESIGN DISTRICT 인 것 같아서 슬슬 걸어보기로 했다.


걷기에 참 좋은 도시다.


#5. 걸어가는 길


#6. 반려견 공원.

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개를 데리고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 동네에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갑자기 뽀리생각 울컥.


#7. 길을 잘못 들었나 싶어서 고개를 들어보니 뭔가 멋진 건물이다. 



#8. 요즘 느끼는 건데 

"굴뚝이 있는 건물을 따라가면 재미난 것을 볼 수 있다" 

어느 나라든 도시재생이라고 해야 하나, 오래된 공장 건물을 재미있게 사용하는게 대세인가봐


#9. 핀란드어는 어렵다. 그리고 무슨 뜻인지 가늠조차 하기 힘들다 ㅋㅋㅋㅋㅋㅋ

Tervetuloa Telakkarantaan???!!!!


#10. 입구 찾았다! 음 드링크 푸드 아트 디자인 알아볼 수 있는 글자가 있다. ㅋㅋ


#11. 구글링을 해보니 이 곳은 조선소 건물이었던 모양이다. 

이제는 그 곳에 레스토랑, 디자인숍이 들어서고 공연도 한다고 하니 과연 헬싱키의 성수동이로세. ㅋ


#12. 아직은 이른시간이라 문이 닫혀있는 Telakkabar

검색해보니 Telakka는 dock 


#13. 예쁜 가구가 많았던 HAKOLA

Nordic design, Nordic made를 표방하는 1963년생 브랜드로 3대에 걸쳐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https://hakolahuonekalu.fi


웹사이트에서 브랜드 소개 영상을 봤는데 악 감동적.


수입하고 싶은 브랜드 목록에 추가. HAKOLA !


#14. 아. 보고 있자니 마음이 편안편안 @.@



조선소건물(?)에서 나와 디자인 디스트릭트로 다시 슬슬.



#15. 각종 여행책자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모코카페 MOKO MARKET CAFE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과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브런치를 할 수 있는 곳



#16. 종이와 관련된 모든 것을 팔고 있던 shop.

내 사무실이 있다면 이렇게 꾸미고 싶다고 생각하며 셔터를 눌러댐



#17. 아름다운 헌책방 

https://cecilhagelstam.com


낮게 흘러나오는 클래식하며

엄청나게 오래되고 귀한 책부터 그림까지 '헌책방이란 이런거지'의 교본같은 느낌.


#18. 애드거 앨런 포 의 책을 한 권 집어들었다. 

물론 제목은 유추할 수 조차 없다. 


#19.표지를 넘겼더니 오와 그에 대한 신문 스크랩이 들어있다. 

책을 판 사람이 스크랩해 둔 것인지 서점에서 찾아 넣은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묘한 기분.

헌책에서 보물을 찾은 것 같은 느낌?

만약 헌책방을 하게 된다면 참고해두자. 이런 기분. ㅋㅋ



#20. 디자인 디스트릭트 여러 shop을 둘러보았는데

의외로 같은 상품을 취급하는 편집샵들이 많았다.

음 색다른 것이 없나.... 라고 생각할 무렵 나타난 곳이


바로 이 곳 SHINE ON!!


#21. HAPPY MIND, HAPPY LIFE 

오예.


#22. 요가, 명상 등 마음을 다스린달까,,,, 류의 책과 물건을 판매하는 곳

명상 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향기. 특유의 이미지들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것 같아 신선했다. 


#23. 효리언니가 입을 것 같은 로브도 있고


#24. 아. 책 진열도 예뻐라. 

마음에 들었어. 이곳


#25. 자전거에 대한 모든 것을 취급하는 shop, PELAGO

https://www.pelagobicycles.com


세상에나 자전거 타기에 필요한 용품이 이렇게나 많은가, 또 이렇게 예쁜 자전거 용품이 많았나

새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일을 계기로 난 묵혀두었던 자전거를 꺼내게 된다.



#26. 정신없이 돌았다. 입을 헤~벌리고. 

꼭 가봐야지 찜했던 Ekberg에서 가볍게 점심을 먹었다. 

무려 1852년부터 영업한 빵집!

http://www.ekberg.fi


저 저기서 먹을게요. 라고 했더니 "혼자서 거기서 먹을거라구?"라며 계산하는 언니가 놀랐지만

햇살도 좋고 바람도 불지 않아서 무척이나 비현실적으로 행복하다......라는 감정을 느꼈다. 

오물오물.


그러다 집에서도 잘 안 일어나는 시간에 아침 사우나를 하고

정신없이 걷고나니 자아가 분리되는 느낌이 들어 

숙소로 이동, 잠깐만 오침을 즐기기로 한다. 

이젠 여행가서도 사이사이 낮잠을 즐겨줘야 피곤이 덜하다. ㅜㅜ


살짝 자고 일어나 발포 비타민 하나 풀어마시고 ㅋㅋㅋㅋㅋㅋㅋ

오후의 일정에 돌입

나에게는 72시간짜리 헬싱키 교통카드가 있고 트램이 있으며 두 다리가 있다아!




#27. 트램타고 돌다가 무작정 내린 곳에서 벼룩시장 구경 

 Kauppahalli Market


이 집에 탐나는 찻잔이 참 많았는데 잘 참았다. ㅋㅋ


#28. 마켓광장Kauppatori로 이동하는 길에 들러본 Tori Quarters

http://www.torikorttelit.fi

날씨 좋고 벤치 예쁘고.


#29. 마침 타이포와 관련된 전시도 하고 있었다


#30. 헬싱키 대성당 근처 shop에서 발견한 재밌는 식물호텔

KUKKAHOTELLI


장기간 식물을 돌보지 못하는 상황을 위한 식물 호텔링 서비스.

주인언니에 의하면 저 안에 있는 식물들은 지금 호텔 투숙중이라고.

나처럼 식물을 잘 키우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아주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 같다.



#31. 오늘의 남은 시간은 수오멘린나에서 보내기로 하고 마켓광장Kauppatori 에서 무이꾸 튀김을 주문해봤다.

맥주를 한 잔 하고 싶었지만 수오멘린나에서 길을 잃고 싶진 않으므로 마음을 꾹꾹 눌러담고

무이꾸 라는 귀여운 이름의 생선을 꼭꼭 씹어먹었다. 


무이꾸무이꾸.

마치 추어튀김같군. 이라고 생각하며 맛을 음미하고 있을 때

앗! 

역시나 갈매기가 나에게 접근해왔다. 

역시 수많은 블로거들이 당부하던 이유가 있었다 ㅋㅋㅋㅋ


마음의 준비를 해둔 탓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그래도 양보하고 싶진 않았다.

나의 무이꾸를.


교통카드가 있으니 수오멘린나로 가는 배표를 따로 사지 않아도 된다. 

가볍게 띡! 터치하고 배를 타면 되고 15분쯤 지나면 수오멘린나에 도착.



#32.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가볍게 피크닉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살짝살짝 비가 흩뿌리기도 했는데 전혀 개의치 않고

캐치볼을 한다던지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달지 그 모습만으로도 흐뭇하고

이런게 책에서 보던 휘겔리한 삶?? 이란 생각이 들었다. 


적의 공격을 막으려고 구축한 요새였지만 지금은 휴식을 주는 섬이라니

참 재미있다.




#33. 이 곳에서 실야라인 처럼 발트해를 건너는 페리를 종종 볼 수 있었다.

산책하던 사람들은 배 안의 사람들과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기도 했는데

이걸 지켜보던 나도 덩달아 페리 안의 승객들에게 손을 흔들흔들 해보았다. ㅋㅋㅋ 

배가 정말 큰데? 한 번 타보면 좋겠군 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때까지는 몰랐다. 

내가 정말 페리를 타고 어딘가로 가게 될 줄!


역시 인생은 예측할 수 없는 것 하하.


맥주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는데 수오멘린나에서 길을 잃고 말았다.

후 길치에겐 정말 큰 섬이었지. ㅎㅎㅎ


다음에 또 누군가와 함께 헬싱키에 오게 된다면

도시락을 싸서 하루 종일 수오멘린나에서 피크닉을 해봐도 좋을 것 같다. 


그렇게 또 20,000보 넘게 걸었던


나의 사랑 K마트에 들러 소박하게 롱드링크와 견과 구입. 


롱드링크는 핀란드에서 올림픽을 개최한 해에 기념으로 개발(?)된 칵테일이라고 한다. 

진에 소다를 섞은 걸 통틀어서 롱드링크라고 하는 것 같은데 종류가 다양했다. 


우리가 알 것 같은 그런 맛 달달한 술과 달콤한 견과 믹스를 씹으며 하루를 마무리.




헬싱키에서 달콤했던 하루 종료.

THNX, 롱드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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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해야 기억한다.


어느새 가물가물해진 9월 여행기. 

한 숨 돌릴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한 달 전 사진을 꺼내보고 크크 그때 좋았지 되새김질 중.


짧았던 여행을 기록하며 기억하자.



#1. 이번 여행은 핀에어로 스톱오버 제도를 이용했다. 

최종 목적지는 에스토니아 탈린, 스톱오버로 헬싱키 4박.

"한 도시에서 평일과 주말을 다 겪어볼 것"을 원칙으로 정하고 일정을 느슨하게 짠 여행이다.


떠나기 전 사발면에 맥주 한 잔 해야했는데......

오전 출발이라 차마 그럴 수 없어 가볍게 출발.


비행기 안에서 영화 3편을 섭렵하고 내려보니 비가 조금씩 내린다.

이상하게 가라앉는 기분.

숙소에 도착했는데 더더욱 가라앉는 기분. 

비오는 밤길을 걷고 싶지 않다. 


앞으로 일정을 위한 72시간 교통카드를 하나 사고 숙소에 들어가

조용~히 집에서 가져간 사발면을 마시고 감기약을 먹고 숙면 유도. 


그저 건강이 최고다 ㅋㅋㅋㅋ



#2. 아침 일찍 기상. 사람 하나 없는 거리

저 오른쪽에 보이는 HOTEL ARTHUR가 이번 헬싱키 여행의 숙소. 

100년도 넘은 호텔이라고 하는데 위치는 정말 최상이다. 

헬싱키 대성당과 중앙역, 스톡만 어디든지 걸어서 15분 이내면 가능하고

3,6,9번 트램 정류장이 바로 앞에 있어서 넋놓고 트램여행 하기에도 적당하다. 

하지만 방은 무척이나 간소간소;;;해서 처음엔 조금 무서웠던 것이 사실.



#3. 핀란드 교통 안내 시스템이 정말 잘 되어있었다. 

특히 트램 덕분에 길치인 나도 전혀 헤매지 않고 돌아다닐 수 있었는데

어디든 하늘에 있는 저 전선을 보면 아 저기서 트램타면 되겠군 가늠할 수 있었기 때문.


잘 자고 일어난 지금은 아침 6:45

칼리오 지역에 월드바리스타의 카페가 있다고 해서 모닝 커피를 마시러 들러 보기로 했다.




#4. 트램타고 한 정거장 하카니에미 마켓에 잠깐 들렀다. 

개는 입장 안됩니다. ㅎㅎ 귀여워.

마켓 앞 노점상을 어슬렁 어슬렁 구경하다가 8시 오픈하는 카페로 이동



#5. AVOID BAD COFFEE - GOOD LIFE COFFEE.

찾았다! 굿라이프 커피


https://goodlifecoffee.fi



#6. 아침 8시 오픈에 맞춰도착했는데 벌써 커피 한 잔 하는 손님이 앉아있다.


출근하는 사람들도 들러서 커피를 사가고

예전엔 이 칼리오 지역은 위험해서 사람들이 들르지 않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가장 hip하고 hot한 지역이 되었다고 한다.


세계 커피 소비량 1위 국가가 핀란드라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핀란드에 있는 월드바리스타의 카페라니 ㅋㅋㅋ 기대가득. 


생각보다 소박하고 동네 느낌 물씬나는 카페에서 

아 알 수 없는 포근한 기운이 느껴지고 어제의 우중충한 기분에서 탈출!




#7. 다음 일정은 오전 10시 헬싱키 대성당 앞에서 시작하는 무료 워킹 투어 http://greencaptours.com

전날 밤 알아보고 신청을 해두었고 헬싱키 대성당 앞 계단에서 무척 쉽게 녹색 모자를 찾을 수 있었다. 

여행 첫 날에 이렇게 워킹투어를 해놓으면 대략의 지리파악과 정보수집이 가능해서

이번 여행은 무료워킹투어를 최대한 활용해봤다.




#8. 저 녹색모자 쓰신 분이 오늘의 가이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계단앞에 모였다. 20명 조금 넘는 정도??

그리고 여기서 이번 여행의 친구, 카오리상을 만나게 됐다. 



#9. 관광객에게도 도서관을 개방하고 책도 빌려주는 나라. 

투어 중간에 헬싱키 국립도서관에도 들어가본다. 

책을 좀 뒤적여보고도 싶었지만 아. 무슨 말인지 알아볼 수조차 없잖아. 

읽기조차 어려운 핀란드어 ㅋㅋㅋㅋ



#10. 마켓 광장 쪽으로 이동.

녹색모자 가이드가 어찌나 야무지게 중요 포인트마다 데리고 다니면서 설명을 해주시는지

덕분에 앞으로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됐다. 



#11. 저 멀리 대관람차와 Sea side pool.

날씨 좋고 새삼 멀리 왔단 사실을 깨닫게 되는 순간.


에스플라나다 공원 근처에서 투어가 끝나고 카오리상과 이메일을 교환했다. 

마침 그녀의 다음 행선지도 탈린이라고 하니 어쩜 우연히 만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인사과 함께 작별!




#12. 이날은 첫 번째 주 금요일. 

찾아보니  Kiasma 미술관 무료입장이 가능한 날. 후후 럭키!

현대 미술관 답게 디지털과 접목한 전시가 많았다.

http://www.kiasma.fi 




#13. 무계획의 여행

미술관에서 나와 어디로 가면 좋을까. 무작정 트램타고 이동.

그러다 보니 이 트램이 암석교회 Temppeliaukion kirkko 가 있다는 걸 알게됐고 즉흥적으로 내림. ㅋㅋㅋ


오. 이 곳에 들어서는 순간!


공간이 주는 힘이 대단하다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마음이 말할 수 없이 편안해지고 나도 모르게 두 손을 모아서 기도하게 됐던 곳.


나와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함, 마음의 평화 등등 

조목조목 하나하나 읊어 보았다.




#14. 앗! 어머나 오늘 금요일이어서일까?

교회안에서 피아노콘서트가 시작됐다. 후후 한 번 더 럭키!

건물 구조 덕분에 건반 하나하나 음에 집중할 수 있는 놀라운 경험.

2층으로 올라가 콘서트를 감상한다. 

귀가 호강하네. 

즉흥적으로 올라탄 트램과 여기에 내리게 된 것과 뜻하지 않았던 피아노 연주 모두 감사했던 시간이다. 

이번 여행 top 3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순간!



#15. 연주가 끝날 무렵 그 많던 관람객들은 텅텅텅 비었지만

연주자는 정성스레 마무리. 그리고 정리. 


잘 들었습니다. 

Kiitos.



#16. 숙소 근처로 가는 길 카모메 식당에 나와서 더욱 유명한 아카데미아 서점도 가보고

역시 니팅은 북유럽이지! 하면서 취미코너에서 한참을 서성서성. 



#17. 마켓홀 Robert's Coffee에서 핀란드 전통 빵이라고 하는 카렐리안 파이와 커피를 한 잔 마셨다. 

이거 은근히 맛있고 배불러서 대만족. 

오늘 얼마나 걸었는지 확인해보니 앗 20,000보가 넘었다.  >,.<

지친 다리를 쉬어가며 커피를 홀짝홀짝.



#18. 숙소로 들어가는 길, 나의 사랑 Kmart ㅋㅋㅋ 에 들러 소소한 장보기.

요즘 핫한 핀란드 생리대 뷰코셋과 샴푸, 바디클렌저, 로션 같은 생필품들, 그리고 맥주와 초콜렛.

이번 여행에서는 1일 1뷰코셋을 실천했는데 ㅋㅋㅋ 돌아와서 보니 무척 잘한 짓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하하하하하.


이렇게 슈퍼에 들러 소소하게 뭔갈 사고 나면 진짜 여행에 왔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맥주를 홀짝이면서 tv에서 쉴새 없이 나오는 김정은 뉴스를 보다가 

앗. 딥슬립.


헬싱키 첫 날. 이렇게 마무리.


THNX 아니 오늘은 Kiitos.


*Kiitos는 핀란드어로 Thank you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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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식으로든 글을 써야 하는 일을 맞닥뜨리게 된다. 


매일 글을 쓰는 것이 풍요로운 인생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정작 글을 쓰기 위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되겠지. ㅋㅋ


해오던 일의 특성상 단어를 자르고 붙이고 압축해보고 하는 것이 버릇이 되어서

긴 글을 쓰는 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을 하던 중!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한 카페 선데이의 원아워 클래스

꾸미지 않았지만 멋스러운 피드에 항상 감탄하던 곳이었는데 플라워클래스, 가죽클래스 등등

인천의 창작자들이 짧은 클래스를 하도록 공간을 빌려주시는 듯 하다.


내가 선택한 것은


'생활밀착형 글쓰기' 


클래스 이름부터 혹하는데?!

취미수집가는 또 한 번 클래스 신청을 하고....... ㅋㅋㅋ


#1. 카페가 있을 것 같지 않은 그런 골목에서 발견! SUNDAY

간판은 없지만 '여기가 거기'라는 포스를 풍긴다.


#2. 이것은 바로 여행 - 생활밀착형 글쓰기

작가님이 어떻게 글을 쓰게 되셨는지 과정도 흥미로웠고

역시 모든 건 '애정어린 관찰'에서 시작된다는 깨달음도 다시 한 번 얻게된 시간.


+평소 힘들게 생각해오던 출근길을 구체적으로 묘사해보자.

그날의 주제를 하나 정해서 살펴보면 그 속에 재미난 글감이 있을 수 있다.


+두루뭉술한 표현보다 머리속에 촤르륵 이미지가 펼쳐지도록

상징, 대화 등 구체적인 요소를 활용해보자.

마치 내가 그 이야기 속에 있는 듯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 



#3. 원아워 클래스 라는 이름처럼 수업시간은 딱 1시간. 

1시간 동안 새하얀 A4에 이렇게 많은 글자를 써넣을 수 있었다니

적절한 조도와 긴장감 속에서 모르는 분들과 글을 쓰고 읽으면서

단단했던 머리가 조금은 말랑~해진 느낌을 받는다.


수업이 끝난 후 작가님의 책선물

"요기Yogi, 인도에 쉼표를 찍었습니다"


인도로 떠난 요가수행 이야기인데 받은 그 날 단숨에 읽어버렸다. 


음... 요가여행 좋은데

벌레와 뱀을 이겨내기엔 난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구나를 알게 되었네. 

음... 인도는 무리무리.



저마다의 상황 속에서 글이 필요한 사람들을 만난 날.


의도적으로라도 매일 글을 쓰려고 노력해야겠다. 

나와의 약속, 하나 더 추가 ㅋㅋ


THNX, 매일의 글쓰기



P.S 클래스에 다녀온 이후 선데이를 다른 분이 운영하게 되었다는 피드를 보게됐다. 

요즘 들르는 곳마다 폐업아니면 이사 아니면 경영진교체로군........

이 무슨 조화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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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없이 카페에서 일하면서 가장 자주 갔던 곳은 스타벅스.


크게 눈치보지 않고 콘센트를 이용하며(!) 일할 수 있는 곳 중에서는 스타벅스가 최고봉!이지 않을까?

.

.

.


했었는데 


언젠가부터 홍대 미디어카페 후 Media+Cafe Hu: 가 스타벅스를 이기고 내 마음속의 최고봉으로 등극했다. 

#1. 홍대입구역 미디어카페 후



적당히 쾌적하며 활기 넘치고

일하기 편한 분위기~를 흠씬 풍기고 있었기 때문.


그런데 오늘 그곳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계단을 올라가보니 문이 굳게 닫혀있다. 

휴가인가?

아니면 수요일마다 휴무였었나??  하다가 뭔가 쌔한 느낌이 들어서 검색을 해보니


아. 문을 닫았네. 


http://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575


'신문을 보지 않는 2030세대에 브랜드를 알리고 한겨레신문의 컨텐츠를 녹여내는 공간으로 기획'되었으나

헉 매달 임대료만 1200만원에 인건비와 관리비까지 감당하기에 어려웠다는 내용. 

즉, '경영상의 이유로' 문을 닫게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 


와 임대료가 저 정도라니!!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일했던 나날들이 떠오르며 알 수 없는 미안함이 든다. 


더 많이 먹고 마실걸. 


미안해요. 고마웠어요. 


이렇게나마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기록해 본다. ㅜㅜ


THNX, 미디어카페 후 Hu:


#2. 안녕, 이 계단도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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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interweave에서" Yarnover truck" 이야기를 만났다.

오잉?! 뜨개질 트럭이 있다고???


#1. yarn over truck, 출처 interweave.com


yarnover는 뜨개질 용어로 우리말로는 바늘 비우기로 해석되는데 사전에서는

<뜨개질한 바탕이 구멍이 나게 코를 비워 놓고 뜨는 일>로 정의한다.

은근히 어려운데 바늘 비우기. ㅎㅎ 


Yarnover truck은 마치 푸드트럭처럼

트럭 안에 색색의 실과 부자재를 싣고 서던 캘리포니아 일대를 달린다.

이동경로를 SNS로 알리는 것은 필수! 


#2. 햇살 가득한 트럭에서 색색의 뜨개실이 환영합니다

출처. interweave.com


두 명의 창업자인 Maridee와 Barbra는 2010년 뜨개 모임에서 만나 yarn store 오픈의 꿈을 나누게 되었고

언젠가 자신만의 니팅 스튜디오를 갖겠다는 그녀들의 소망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트럭+니팅 = Yarnover truck으로 2013년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다. 

http://yarnovertruck.com


뜨개질을 하다 보면 참으로 그렇다. 

이렇게 재미있는 걸 같이 하고 싶다.

최적화된 작업실이 있었으면 좋겠다. 

새로운 실과 패턴에 대한 무한한 욕심이 생긴다. 등등.


아마 그녀들도 그랬던 모양이다. 



Mobile Yarn boutique라는 정의를 표현하듯 브랜드 로고는 타이어 + 털실 + 바늘의 조합.

이 로고만으로 업의 특징을 제대로 설명해준다.


달리다 잠깐 멈춰서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함께 작업하는 삶.

생각만 해도 질투가 날 정도로 부럽기만 하네. :-)


#3. 트위터에 공지된 오늘 트럭의 위치는 무려 "와이너리"



오늘 그녀들은 와이너리에 멈춰 서서 뜨개질을 하는가 보다.

어제는 맥주 양조장에서 뜨개질을 한 모양이던데. 


CRAFT와 CRAFT의 만남, 꽤 괜찮은 조합이다. 


언젠가 캘리포니아에 갈 일이 생긴다면 꼭 찾아봐야겠다.

푸드트럭 말고 뜨개 트럭을.

저 트럭 안에서 캘리포니아의 햇살을 잔뜩 받으며 신나게 뜨개질할 수 있게 되기를!


니터로서 참 부러운 뜨개 트럭 이야기. 


THNX, Yarnover Tr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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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주인공

(이라고 나만 생각하고 있을지도;;)


바야흐로 < 매실청 담그는 계절 >


작년 매실 담그기가 제대로 폭.망.했던지라

올해는 작은 부분도 놓치지 말자!! 고 다짐 또 다짐한다.


인터넷에서 수없이 '매실담그기'를 검색하고 드디어 실전에 돌입.


팔팔 끓는병에 유리용기를 소독하고 본격적으로 시작!


#1. 매실 10kg의 위엄

후후 매실 꼭지를 꼭 따줘야 한다기에 하나하나 시작했는데 

꼭지 따다가 적성 발견. 

어떡해 너무 재밌어. 완전 >,.<


#2. 바닷마을 다이어리에서였던가 이쑤시개로 매실을 콕콕 찌르던 장면이 생각나서

푹푹 찔러서 이것저것 새겨본다.

맛있게 우러나라 + 알 수 없는 손맛을 느끼며;;;



#3. 최근 개미의 습격으로 불안에 떨고 있었는데 

설탕을 들이붓는 매실병 근처에도 개미주의보를 발령하고

개미퇴치법을 검색해본다. 


개미는 계피를 싫어한다는데!! 통계피는 없고

아쉬운대로 요리용 계피파우더를 ㅋㅋㅋㅋㅋㅋ 커피필터에 넣어 1일 1병 병목에 걸어보기로 한다. 


신기한 것은  며칠 관찰한 결과 병 근처에 개미가 얼씬도 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


정말 계피의 효과일까?


#4. 10kg의 매실과 10kg의 설탕으로 부자된 기분.

일주일이 지난 지금 어마어마한 삼투압 원리로

설탕이 제법 녹아들었다. 


이제 살살살 섞어주는 일만 남았다. 


그리고 기다리는 것!


새콤하고 달콤하게 올해도 잘 부탁합니다. 


THNX, 초록매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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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 블로그에 내가 얼마만......인가. 


잡초가 무성한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충실한 내 인생의 기록으로, 

가끔 제3자적 관점으로 나를 보고 싶을 때 이만한 것이 없는데 

너무 무심했구나 ㅠㅠ



삶의 방식이 바뀐 꽉 찬 한 해를 향해가는 지금.


그래, 2017년 상반기 나름 고생했으니까(뭘?) 

스스로에게 상을 주기로 했다.

어리석기도하지만 보상이 있다고 생각하면 뭔가 더 열심히 하게 되니까 ㅋㅋㅋㅋ



올해 나의 선택은 유럽의 북쪽.


아이슬란드에 가고자 했던 내 꿈은 '운전을 잘하게 되었을 때'로 미뤄두고 (어쩌면 오지 않을지도 몰라)

언제부터인지 왜인지도 모르게 끌린 탈린에 가보자!


탈린, 에스토니아의 도시. 

스카이프 본사가 있다. 물가가 상대적으로 싸다. 중세유럽의 모습을 느끼고 싶은 가봐라. 정도의 정보밖에는 가지고 있지 않은데

올핸 이상하게 거기로 가고 싶다.


탈린으로 가는 길엔 제대로 stop over.

그래 헬싱키에 가야지. 


마침 책장을 보니 예전에 사두고 다 읽지 못했던 '핀란드 슬로우라이프'가 보였다.


#1. 핀란드 슬로우 라이프

이 책을 참고로해서 대략 가고 싶은 곳을 찜!


책을 읽은 후 가장 먼저 검색한 것은 호텔도 식당도 아닌 '사우나'! 휘바휘바.


사우나의 나라에 가는데 이걸 경험하지 않는다는 건 말도 안된다구. 


언젠가 잡지에서 보았던 사우나의 이름을 떠올려 본다. 

발음도 정확히 생각나지 않았지만 이런 저런 검색어를 넣어보니 ㅋㅋㅋ 드디어 찾게 된 LÖYLY ("로욜리"라고 읽는가보다)


대한민국 어느 작은 도시에서 핀란드 사우나 예약을 하고 http://www.loylyhelsinki.fi/fi/etusivu/

궁금한 내용은 파파고에게 부탁해서 담당자와 이메일을 주고 받고.


여름의 끝에 떠나게 될 여행의 준비.

그 기록으로 블로그에 무성한 잡초를 뽑아본다. :-)



THNX, 떠날 수 있는 삶과 기록할 수 있는 지금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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